'공보의'가 없다…대구 배치율 14.3%·경북 39.6%
[국감 브리핑] 서영석 "지역 의료 붕괴·서비스 질 양극화 우려"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보건지소 10곳 중 6곳에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없어 의과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공보의 배치율은 각각 85.6%와 40.2%였다. 이는 작년 배치율(보건소 93.5%, 보건지소 54.4%)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보건소의 경우 배치 대상 기관이 작년 138곳에서 올해 132곳으로 줄었지만, 공보의가 근무 중인 곳은 같은 기간 129곳에서 113곳으로 더 많이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올해 6월 기준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소 25곳(대구 2곳, 경북 23곳)과 보건지소 226곳(대구 14곳, 경북 212곳) 중 보건소엔 공보의가 모두 배치됐으나, 보건지소는 대구 2곳, 경북 84곳만 채워 배치율이 대구 14.3%, 경북 39.6%에 불과하다.
서 의원은 "공보의 부족 문제는 지역 의료 붕괴와 의료 서비스의 질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며 "보건의료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