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둔 경북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7일 동절기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소독제, 해충 구제제, 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 약품을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이미 9월 경기 파주에서 고병원성 AI, 연천에서 ASF가 발생해 방역 경계가 강화된 상황이다.
특히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전염병 유입 방지가 중요하다.
이에 경북도는 가축방역과 재난관리 부서 간 협의로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투입, 방역 약품 4종을 긴급 확보해 추석 이전 시군을 통해 축산농가와 거점소독시설, 공동방제단 등에 신속히 배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PEC 회의를 앞두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장화 교체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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