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스포항병원 연구팀, AI 기반 '또렷한 초음파 영상' 기술 개발

15일 포스텍 전자전기광학과 IT융합과학과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팀이 에스포항병원 박덕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흐릿한 초음파 영상을 과화질로 변환하는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왼쪽 김철홍 교수, 박덕호 교수, (포스텍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5/뉴스1
15일 포스텍 전자전기광학과 IT융합과학과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팀이 에스포항병원 박덕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흐릿한 초음파 영상을 과화질로 변환하는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왼쪽 김철홍 교수, 박덕호 교수, (포스텍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김철홍 포스텍 전자전기광학과 IT융합과학과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팀과 박덕호 에스포항병원 교수팀이 흐릿한 초음파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포스텍이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집속빔 초음파(FBUS1)는 한 점에 소리를 모아 촬영해 화질이 선명한 반면 촬영 속도가 느리고, 평면파 초음파(PWUS2)는 소리를 넓게 퍼뜨려 매우 빠르게 촬영할 수 있지만 화질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안정적인 고해상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이 기술을 활용한 임상용 초음파 정비로 환자들의 경동맥과 갑상선, 근골격계 등 부위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의료영상 분야 학회 'MICCAI 2025'에서 상위 9%에 주는 조기 승인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지역 의료 현장부터 대형 병원까지 초음파 촬영 기술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