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美철강관세 대응에 지자체도 적극 나서야"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와 소통 잘되는 상·하원 의원들과 대책을 마련하고 지자체도 적극 나서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부가 철강 관세 인하를 위해 다각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자체도 국익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 나서 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강에 관세 50%를 부과하면 포항은 고사한다"며 "중국산 저가 공세로 힘든 상황에서 50% 관세까지 더해지면 중소 철강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철강 경기 침체가 포항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인구 감소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산업위기 선제 대응 도시 지정에 이어 'K-스틸 법' 등도 조속한 시일 내 마련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최근 미 백악관과 의회 앞에서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철회와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