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금속 3D 프린팅으로 소형 위성용 초정밀 추력기 개발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와 기계공학과 김동식·이안나 교수 연구팀이 3일 금속 3D 프린터 기술로 우주탐사용 고정일 마이크로추적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왼쪽부터 김형섭 교수, 김동식 교수, 이안나 교수, 박사과정 김래언 씨,  통합과정 이중훈 씨와 이정락 씨.(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4/뉴스1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와 기계공학과 김동식·이안나 교수 연구팀이 3일 금속 3D 프린터 기술로 우주탐사용 고정일 마이크로추적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왼쪽부터 김형섭 교수, 김동식 교수, 이안나 교수, 박사과정 김래언 씨, 통합과정 이중훈 씨와 이정락 씨.(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4일 친환경소재대학원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와 기계공학과 김동식·이안나 교수 연구팀이 금속 3D 프린터 기술로 우주탐사용 고정밀 마이크로 추적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얇고 복잡한 구조를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실리콘을 깎아 만들거나 초소형 기계 부품을 조립하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술을 사용했지만, 성능과 내구성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추적기는 동전 두께보다 얇은 0.5㎜에 불과하고 연료가 분사되는 구멍은 180㎛(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이 추적기는 우주환경과 비슷한 700도에서 1분 동안 진행된 연소 실험에서 구조적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섭 교수는 "금속 3D 프린팅을 활용해 소형 우주 추진기를 가볍고 정밀하게 만든 최초 사례"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탁월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연구 이미지.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4/뉴스1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