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음주운전 사고 최다 '달서구'…사망자는 '수성구·달성군'

한병도 "집중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해야"

최근 5년간(2020~24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한병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최근 5년간 대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달서구',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수성구'와 '달성군'으로 나타났다.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7만127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004명이 숨지고 11만3715명이 다쳤다.

대구에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3112건, 사망자 36명, 부상 5043명으로 집계됐다.

구·군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달서구가 744건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549건), 북구(467건), 동구(363건), 달성군(287건), 서구(268건), 중구(207건), 남구(199건), 군위군(28건) 순이다.

사망자는 수성구와 달성군이 각각 9명, 북구 6명, 달서구 5명, 서구 3명, 동구 2명, 중구와 군위군 각각 1명이다.

경북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구미시로 714건이었으며, 사망자는 구미시와 포항시가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 의원은 "음주운전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특정 지자체나 특정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경찰이 다발지역 분석과 집중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