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노조 "중대재해·불법하도급·불법고용·체불 근절" 촉구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건설지부는 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 불법 고용, 체불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근절을 촉구했다.2025.9.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건설지부는 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 불법 고용, 체불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근절을 촉구했다.2025.9.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건설지부는 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하도급과 임금 체불, 불법 고용, 체불 등 '4대 악'을 근절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충북, 대전, 전북, 광주, 부산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건설노조 측은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반복되는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계획 수립을 말하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올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137명 중 건설업이 51%인 71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건설노동자들에게 더 심한 노동시간을 더 적은 임금으로 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내몰아 건설현장을 혼탁하게 만든다"며 "건설산업기본법상 금지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금·단체협약, 건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총파업 투쟁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