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환에 애완견 동반 해수욕장…하루 10여마리 찾아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남구 동해면 흥환해수욕장에서 애완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27일까지 운영되는 이 해수욕장은 오전 9시~오후 7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대형견 2000원, 소형견 1000원이다. 이 해수욕장엔 지난 15일 개장 이후 하루 10여마리의 개가 견주와 함께 찾았다.
이 해수욕장은 물품대여소, 샤워장, 애견 전용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시엔 관리원 안내에 따라 서명부를 작성하고 애완견 목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등을 관리사무실에서 대여할 수도 있다.
흥환 애완견 동반 해수욕장은 작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디자인 개발 등을 거쳐 올해 6월 준공됐다.
이곳에서 애완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긴 50대 견주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작은 공간에만 있던 반려견과 함께 뛰어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맹견으로 분류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아메리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등은 가급적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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