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민석 총리에 APEC·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건의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4일 경북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 총리는 경북을 찾아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장과 VIP 숙소, 만찬장 등의 준비상황을 설명한 후 APEC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사업, 산불피해 복구와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등을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8월 APEC 문화고위급 회담, 9월 경제포럼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10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등 주요 국제행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APEC 기념공원 조성과 회의장 경관 조명 설치를 위한 25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서는 복구를 넘어 혁신적인 재창조를 위한 '산불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과 산림경영특구,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국정과제로 지정된 것처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도 국가 주도사업으로 전환해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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