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분천산타마을 전망대·숙박·어린이 체험공간 올해 완공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관광 패러다임 바뀔 것"

경북 봉화군 분천산타마을에 들어설 어린이 체험공간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조감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봉화군은 19일 핵심 문화관광사업이 올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에 전망대와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어린이 체험공간인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산타전망대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가로 90m, 세로 40m로 짓고 있으며 분천마을과 국도 36호선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분천역을 중심으로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슬라이드 등 체험형 콘텐츠도 확충해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최근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이 산타마을에 완공됐다. 폐교된 분천분교를 리모델링한 이 시설은 연면적 1603㎡에 15개 객실과 카페, 회의실 등을 갖췄다.

삼각형 유리 구조의 1층 카페는 숲속 캠핑장 같은 감성을 자아내며, 창문 밖으로 분천의 울창한 숲과 국도 전경이 펼쳐진다.

봉화군은 올해 안에 개관을 목표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며,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체험공간인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은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조경과 안전점검이 한창이다.

봉화읍 석평리 옛 승마교육장 부지에 조성된 이 공간은 실내 놀이시설과 실외 어드벤처 코스를 갖춘 복합 체험 공간으로 트램펄린, 플레이짐, 튜브슬라이드, 높이 13m·길이 150m의 짚코스터가 설치된다.

봉화군은 이들 시설 외에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 미슐랭 경관 드라이브길 조성 등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리뉴얼과 숙박·놀이·체험 인프라 완비를 통해 봉화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연내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