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3개월 만에 뚝…80조대 무너져

전기·전자,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업종 등 부진 요인

3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3개월 만에 70조 원대로 떨어졌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3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123개 사의 시가총액이 76조 4585억 원으로 전월 대비 5.8%(4조 7081억 원)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81조 1666억 원) 회복한 시가총액 80조 원대가 한 달 만에 무너졌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업종 등의 부진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3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3.2%로 전월 대비 0.1%p 줄었다.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 45개 사의 시가총액은 65조 268억 원으로 전월 대비 5.9%(4조987억 원) 감소했다.

법인별로는 에코프로머티(-2조 224억 원), 포스코퓨처엠(-1조 6267억 원), 엘앤에프(-6933억 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8개 사의 시가총액은 11조 43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5.1%(6095억 원) 줄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은 3조 674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4% 감소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