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고위관리회의 참가 각국 대표단 경주 숙소에 "원더풀"

회의장 주변 특급호텔 5곳 객실 2000여개

APEC 2025 KOREA (SOM1) 고위관리회의 둘째날인 25일 파푸아뉴기니 대표단이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컨벤션센터(HICO)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HICO에서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28개 회의체를 구성해 총 100여 차례의 회의를 개최한다. 2025.2.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우려했던 숙소 부족 사태는 없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APEC 2025 KOREA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이 주회의장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 특급호텔에 머문 후 "최고"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PEC 준비단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고위관리자와 실무자 2000여명이 참석해 회의장과 인접한 특급호텔 5곳 등에서 2000여개의 객실을 사용했다.

미국 대표단은 "회의를 준비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고,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별도의 회의장이 있어 좋았다. 아침 운동 후 호텔과 주변 상가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필리핀 대표단 관계자도 "경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 문화 관광지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깨끗한 거리와 미소로 인사해 준 시민들이 인상에 남는다. 숙소마다 초고급 셔틀버스가 운행돼 이용하기 쉬웠고 조용한 주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각국 대표단이 사용할 숙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숙소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숙소 입구에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AI 양방향 통번역 시스템을 설치했다.

APEC 준비단 관계자는 "당초 많은 사람이 숙소 문제를 많이 얘기했지만, 각국 대표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호텔을 이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매각돼 흉물스럽게 남은 회의장 주변 호텔에는 대형 가림막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단은 오는 10월 본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과 경제인 대표 등이 사용할 스위트룸(PRS) 35개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PRS 등 숙소 공사는 소노그룹이 1700억 원을 투입, 경주 리조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