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는데"…APEC 현장서 만난 외국인들 "또 다른 한국"

"대도시와 다른 모습의 한국 봤다"

8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서 APEC 참가자가 경주를 콘텐츠로 만든 상품을 보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경주=뉴스1) 이성덕 기자 = "APEC을 통해 경주를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

8일 낮 12시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에서 만난 APEC 참가자 A 씨(30대)가 참가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중국인 A 씨는 "여기에 온 사람들은 '경주라는 도시가 한국에 있는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불국사와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역사를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즐기며 대도시와 다른 모습의 한국을 봤다"면서 "친절한 한국 사람들의 인상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8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서 APEC 참가자가 포항 관광 명물제과 상품을 보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홍콩인 B 씨(50대)는 "홍콩에 돌아가서 지인들에게 경주를 꼭 소개해 주고 싶다"며 "외국인들에게는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이 익숙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경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인 C 씨는 경북도에서 마련한 나전칠기를 보면서 '패턴이 이쁘다'며 연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주째 2025 APEC 고위관리회의(SOM1)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APEC 준비단은 오는 9일까지 각국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SOM1) 고위관리회의 둘째날인 25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 각국 대표단이 한국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