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왜 안떼냐"…민원담당 공무원 얼굴 때린 60대

경북 경주경찰서는 시청 앞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을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폭행한 60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60대 민원인이 시청 공무원을 향해 물건을 던지고 있다.(독자제공)2021.12.27/ⓒ 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경주시청 앞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을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폭행한 60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시청 총무과에 전화를 걸어 “시청 주변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고 현수막 제거에 시간이 걸린다는 답을 듣자 흥분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로부터 얼굴 등을 폭행 당한 6급 공무원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26일 퇴원했지만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에는 상황이 끝난 상태였고 A씨가 경찰관의 통제에 응해 체포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말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공무원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정당한 공무를 수행중인 공무원에게 폭행 등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