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 요트 수강생 급증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가 해양스포츠도시 도약을 위해 문을 연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 요트를 배우려는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달 영일대해수욕장 해양스포츠 아카데미의 요트 수강생 모집에 70명이 신청했고, 6월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 전화가 벌써부터 빗발치고 있다.
지난해 수강 신청자는 한달 평균 5~7명에 불과했다.
전 요트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홍진영씨가 직접 교육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해 해양스포츠 육성을 위해 채용한 홍 감독은 국내 요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006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세계요트교육자 과정을 수료했다.
홍 감독은 "부산 등지에서 실시하는 요트 교육은 체험식이지만 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서는 영국왕립요트협회와 세계요트협회의 교육 지침에 따라 회당 3시간씩 전문강사들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고 말했다.
2009년 해양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문을 연 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서는 요트, 윈드서핑, 서핑, 조정을 배울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선착순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요트 20척 외에 올해 20척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포항지역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고교 3곳을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로 지정해 요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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