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역세권 아파트 값, 5년 새 2배 ↑

같은 기간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상승률(20%)의 5배에 이른다.

7일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3호선의 역세권 아파트 30곳의 최근 5년 간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고 99% 올랐다.

3호선 칠곡역 칠곡미래타운(85㎡)이 2009년 1억200만원에서 올 6월 현재 2억300만원, 칠곡역 보성서한타운2차(60㎡)는 8700만원에서 1억7300만원으로 각각 99% 뛰었다.

이어 팔달역 두산위브2001(85㎡)이 1억9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97%, 학정역 학정청아람(85㎡이 1억6000만원에서 2억7400만원으로 71% 올랐다.

북구청역 고성아파트(60㎡)는 835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62%, 팔거역 동화골든빌(58㎡)이 1억11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62%, 팔거역 칠곡네스빌(85㎡)이 1억7700만원에서 2억8500만원으로 61% 상승했다.

연구소 측은 68만여㎡ 규모의 경북대 메디컬콤플렉스 복합단지와 37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도시철도3호선 학정역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2, 3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망하고 있다.

윤용태 소장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3호선 역세권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빌라, 원룸 등 주거용 건물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일반적으로 도시철도 효과는 도심 보다 외곡지역, 개발지 보다는 미개발지에 더 큰 가격 상승폭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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