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무산' 위기
- 김장중 기자
(대구경북=뉴스1) 김장중 기자 = 22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부여·청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30억원이 투입된 연구개발(R&D) 사업이 올 4월 상부 구조물 설치만 남겨둔 상황에서 중단됐다.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가 지난 5월22일 ‘역사 환경보존지역 내에 위치해 문화재 경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를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해양과학기지 상부 구조물 제작은 이미 올 4월 끝났지만 문화재위원회의 부결로 구조물은 현재 여수산단 현대스틸산업 율촌공장에 방치돼 있다.
특히 국무총리 산하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이 독도 기지 이전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의원은 “독도 기지 사업은 실질적으로 정부 부처간의 입장 차이 때문에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며 "1차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안건이 돌연 2차 문재위에서 부결된 것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독도 기지를 빠른 시일 내 건설하도록 경북도가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kjj110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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