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갑질 의혹 '거제왕' 관련 경찰관 6명 추가 대기발령

거제왕 포함 대기발령 11명으로 확대

거제경찰서 전경.ⓒ 뉴스1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부하 여자 경찰관을 성추행하고 갑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일명 '거제왕' 사건과 관련해 경남 거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추가로 대기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최근 거제경찰서 소속 경감 5명과 경위 1명 등 6명을 대기 발령했다.

이들은 이른바 '거제왕'이라 불린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과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A 경정과 성 비위 의혹의 조력자로 지목된 경찰관 4명(경정 1명·경감 3명)에 대해서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대기 발령된 경찰관은 A 경정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입직해 35년간 대부분 경남 지역에서 근무했다.

지역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거제왕'으로 불린 그는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하고 경찰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A 경정을 감찰하던 중 형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지난 7월 30일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전경찰청은 A 경정의 성 비위 및 인사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