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가꾼 김해 수안마을 수국정원, 공원으로 바뀐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선정…5억원 투입 소공원 조성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 대동면 주민들이 10여년간 직접 가꿔온 수안마을 수국정원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대동 수안마을 여가 녹지 조성 사업'이 2027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 총 5억원을 투입해 대동면 수안리 53번지 일원에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안마을 수국정원은 과거 쓰레기와 폐기물이 방치됐던 유휴부지였다. 주민들이 2015년부터 직접 땅을 정비하고 수국을 심으면서 정원으로 가꾸기 시작했다.
이후 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이 들어섰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에는 매년 1만여 명이 찾으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흙길을 활용한 보행로를 정비하고 파고라 등 휴게시설과 수변 쉼터, 공원 관리동을 설치한다. 수국 등 수목을 추가로 심고 조경녹지도 조성한다.
기존 수목과 수국 식재지는 최대한 보존한다. 대규모 시설 설치보다는 보행 안전과 휴식, 공원 관리에 필요한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해 기존 정원의 모습을 살릴 계획이다.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시설물과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과 함께 수국 축제와 환경정비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스스로 가꿔온 수국정원이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휴식 공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안마을의 자연환경과 수국정원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주민과 방문객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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