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으로 도시문제 해결…부산시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특·광역시 중 유일 선정…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
도심 공기질 관리·지능형 민원부서 매칭 서비스 호평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디지털트윈과 사물인터넷(IoT), 지식그래프 등 첨단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정부혁신 성과 창출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지식경영을 통해 정부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하는 상이다. 예비검토와 전문가 심사, 국민심사 등을 거쳐 수상 기관을 결정한다.
부산시는 올해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대한민국 지식대상 수상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국무총리상은 부산시와 경기 수원시, 국가철도공단이 받았다.
시는 '디지털트윈·지식그래프 기반, 도시환경 문제 예방과 정책 환류를 통한 시민 건강과 안전 보호'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디지털트윈(DT)과 사물인터넷(IoT), 지식그래프 등 디지털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례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도심 공기질 관리 서비스'다. 시내버스 4개 노선에 이동형 IoT 센서 19개를 설치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도심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디지털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와 연계해 공기질 변화와 오염물질 확산을 분석·예측하는 데 활용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살수차 운행경로 설정과 미세먼지 저감사업 대상지 선정, 중장기 저감계획 수립 등 도시 대기환경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분산된 행정지식을 연결한 지식그래프도 구축했다. 행정기관의 조직도와 업무분장, 민원정보 등을 하나로 연결해 민원 접수 때 '지능형 민원부서 매칭 서비스'가 민원 내용에 적합한 담당 부서를 찾아 배정하도록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정보 탐색 시간을 기존보다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와 행정지식을 활용한 '부산형 디지털트윈 안전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 곳곳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행정에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데이터와 행정지식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으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 데이터를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식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