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양대 조선소 설계인력 부산 이전 재검토 촉구
본사인 거제 설계 역량 약화·양질 일자리 유출 우려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의회가 거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 인력 추가 채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제25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삼성중공업·한화오션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 인력 추가 채용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조선업 호황 속 양대 조선소의 부산 설계센터 확대가 거제 본사의 설계 역량을 약화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유출해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추가 채용계획 즉각 중단·전면 재검토 △거제 본사 설계 역량 강화 및 핵심 인재 지역 정착 대책 마련 △현장 신규인력 채용 대폭 확대 등을 촉구했다.
대표 발의한 이태열 의원은 "조선업의 성과가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정부와 경남도,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거제시도 부산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유출되면서 거제가 조선산업의 핵심 기능을 잃고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대응에 나선 바 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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