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기증자료로 조성…'해인서가' 부산대에 마련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8일 교내 중앙도서관 3층 북카페에서 이해인 수녀의 기증자료로 조성한 기증문고 '해인서가'를 열고 기증 도서와 소장품 460여 점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인서가'는 이해인 수녀가 부산대에 기증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문학과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명칭은 이해인 수녀의 필명인 '해인'(海仁)에서 따왔다.
해인서가에는 이해인 수녀의 도서 430여 점과 소장품 30여 점이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작품뿐 아니라 문학가로서 오랜 시간을 걸어 온 이해인 수녀의 발자취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945년 강원 양구에서 태어난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50년간 시와 산문을 통해 사랑과 희망, 감사와 생명의 가치를 꾸준히 전해왔다.
부산대 도서관은 앞으로 해인서가를 활용해 이해인 수녀의 문학과 삶을 조명하는 전시·강연·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기증자료의 학술·문화적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희 부산대 도서관장은 "해인서가는 이해인 수녀의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과 소장품을 통해 문학과 삶의 가치를 만나는 공간"이라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문학과 삶의 의미를 나누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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