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개 대학과 맞손…부산시, 인재양성 협력체계 최고 등급

대학·산업·지역혁신기관 협력체계 구축 높은 평가

부산시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20개 대학과 함께 구축한 인재양성 협력체계가 교육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부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도(2025년 실적)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연차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평가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도 확보하게 됐다.

교육부는 ANCHOR 사업 1차 연도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체계와 거버넌스, 단위과제 추진 성과, 사업관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산시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춰 단위과제를 유연하게 추진하면서 대학 간 협업을 확대하고, 대학별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지역 전체로 확산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성과에는 부산지역 20개 대학의 협력이 뒷받침됐다. 참여 대학들은 각 대학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 간 협력 범위를 넓혔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개별 대학 중심의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가 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부산형 인재양성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청년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는 2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과 공동교육, 대학 간 공유·협력사업 등을 확대하고 우수사례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한다.

장기적으로는 부산의 미래 성장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 대학에서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부산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부산시만의 성과가 아니라 부산지역 20개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대학 간 벽을 넘어 협력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인재양성체계를 더욱 강화해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