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김상욱·박완수, '하나의 부울경' 초광역 협력·연대 다짐
민선 9기 첫 '정책협의회'…상설협의체 가동 등 공동선언문 채택
공동 국비확보 대응단 꾸려 핵심 인프라 예산 확보 총력
- 임순택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이 8일 부산에 모여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하나의 부울경' 조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을 다짐하며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 3개 시도는 상설 협의체 가동, 초광역 발전전략 공동 수립,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 대응, 핵심 현안 국비 확보 총력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울경을 단일 경제·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3대 분야(경제권·생활권·추진체계) 12개 전략과제가 제시됐다.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하나로 묶고, 주요 거점 간 연결을 강화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일 생활권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수립을 목표로 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 계획'을 바탕으로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대 성장엔진 분야 앵커기업을 발굴해 내년(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핵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울경 공동 국비확보 대응단'도 본격 가동된다. 3개 시도는 하반기 정부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굵직한 공동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공동으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초광역 협력과 실질적 연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9기 부울경이 수도권에 필적하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라며 "부울경 협력이 곧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시·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과거 초광역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제부터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과제에 대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가장 긴밀하게 하나 되어 목소리를 내고 협력하는 울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며 단지 행정구역만 분리되어 있을 뿐"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위상과 자치권을 가진 통합 자치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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