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이어진 출향인의 고향 사랑…부산 엄궁동에 라면 220박스 전달

2021년부터 설·추석마다 고향 위한 나눔 펼쳐

서울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잔치집식당을 운영하는 엄궁동 출향인 주시문 대표가 지난 7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220박스를 기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출향인사가 6년째 명절마다 고향인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잔치집식당을 운영하는 엄궁동 출향인 주시문 대표로부터 추석을 맞아 라면 220박스(220만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8일 밝혔다.

주 대표의 고향을 향한 나눔은 2021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이면 어려운 고향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 왔다. 지난 설에도 떡국떡 200상자를 전달한 데 이어 이번 추석에는 서울에서 라면 220박스를 직접 가져와 엄궁동을 찾았다.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주 대표는 매년 설과 추석이면 고향을 직접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6년째 한결같이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주 대표는 "고향을 떠나 있어도 명절이 되면 언제나 엄궁동 이웃들이 먼저 생각난다"며 "2021년부터 이웃들과 맺어온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게나마 준비한 라면으로 모두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규환 엄궁동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중한 후원을 이어온 주시문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귀한 뜻과 따뜻한 정성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