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강풍 예보에도 갯바위 낚시하다 빠진 50대 어선에 구조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해상에 소나기와 강한 바람이 예보됐음에도 인근 섬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부산 사하구 목도 동측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해상으로 추락한 50대 남성 A 씨(대구 거주)가 인근을 지나던 4.24톤급 어선 B 호에 구조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목도에 입도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다행히 A 씨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아이스박스를 붙잡은 채 약 10분간 해상에 떠 있다가 어선 B 호에 발견돼 구조됐다.
B 호 선장은 이런 사실을 오전 10시 49분쯤 부산해경에 알렸으며 해경은 다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A 씨를 인계받았다.
이후 A 씨는 119 구급대 이송을 거부하고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뒤 일행과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대훈 부산해경 서장은 "갯바위는 파도와 너울로 인해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거나 바다에 추락할 위험이 있다"며 "낚시객은 출조 전 기상을 확인하고 갯바위에서는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소나기가 내리고 남해동부해상에는 돌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사고가 발생한 목도는 몰운대에서 5.5㎞가량 떨어진 유명한 낚시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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