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통학로 안전·생활밀착형 불편 해소에 80억 투입

전재수 시장 "부모 마음으로 챙길 것"

전재수 부산시장이 20일 동구 성남초등학교 일원을 방문해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에 총 80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투입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동구 성남초등학교 일원을 방문해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전 8시 15분 등교 시간에 맞춰 현장을 찾은 전 시장은 성남초 일원의 보행 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구역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 조성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학교 정문 앞이 바로 3차선 도로와 맞닿아 있어 아이들 통학 시 위험 요소가 많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전 시장은 정문 앞 노후 방호울타리와 주요 횡단보도를 직접 살피고, 진행 중인 자성로(지성로) 하부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전 시장은 현장에서 "오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녀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으로 통학로 곳곳을 살폈다"며 "아이들의 주 통학로가 될 하부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구청과 협력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길인 만큼 작은 위험 요인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부모의 마음으로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 같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군과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현장 점검에서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됨에 따라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2억 원을 편성해 주요 간선도로 차선 시인성 개선에 나선다.

시는 구·군과 연계해 교통량이 많고 빗길 미끄럼이 우려되는 구간을 '고휘도 우천형 차선'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노후·고장 바닥 신호등 정비 △어두운 통학로 및 골목길 가로등 교체 △폭염·한파 대비 버스정류장 스마트 셸터 설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과제들을 현장을 찾아다니며 발굴하고 있다"며 "발굴된 과제들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속전속결로 해결해 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