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역 사업가 유착 의혹…'관사에 위장전입' 등 경찰 수사
경남의 한 사업가, 10년 가까이 경찰관 전용 관사에 위장전입…뇌물 의혹도
- 홍윤 기자
(창원=뉴스1) 홍윤 기자 = 경찰관 전용 관사에 외부인인 사업가가 10년 가까이 위장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1일 보도 등에 따르면 경남 양산에 위치한 경찰관 전용 관사에 40대 남성 사업가 A 씨가 위장전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이는 해당 관사에 실거주했던 경남 양산경찰서 소속 B 경감이 친인척 관계인 A 씨의 위장전입을 돕고 수사편의를 제공해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B 경감은 2016년 양산경찰서가 부산, 울산 등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마련했던 관사의 초기 입주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A 씨가 B 경감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제3자를 거쳐 5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B 경감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인 만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위장전입을 확인한 후 뒤늦게 A 씨에 지난 4월 퇴거명령을 내렸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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