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다대포 해상 10대 표류자 구조에 기여한 장병 표창

53사단 부산여단 17해안소속 백승진 상병과 김도현 상사, 정지호 일병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3사단 부산여단 17해안소속 백승진 상병과 김도현 상사, 정지호 일병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 해안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10대를 구조한 장병들이 표창을 받는다.

11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19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A 군(10대·남)이 조류에 밀려 표류했다.

53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소속 백승진 상병과 정지호 일병은 열상감시장비(TOD)를 이용해 해안을 감시하던 중 A 군을 발견해 김도현 상사에게 보고했다.

김 상사는 A 군이 노를 머리 위로 흔들고 조류에 밀려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오후 6시 20분쯤 상급 부대와 연계해 부산해경에 상황을 전파했다.

장병들은 강풍이 부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A 군의 위치 좌표를 산출해 해경 상황실에 전달하고, 연안 구조정이 현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형과 기상 상황도 안내했다.

해경은 군이 제공한 위치 정보를 토대로 현장에 출동해 약 20분 만에 A 군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도현 상사는 "해안 감시·경계 임무가 군 작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과 해경의 합동작전 체계를 구체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3사단은 해안 감시 중 표류자를 발견해 신속한 구조에 기여한 장병들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53사단은 지난 6월 23일에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다 물에 빠진 20대 남성을 열상감시장비(TOD)로 발견해 위치 좌표를 해경에 전달해 구조를 지원하는 등 해상 안전사고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