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현장에"…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한 달간 23곳 현장 찾아

구청장 직통민원실 및 직통 문자 서비스 운영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청소년 문화복합공간인 좌동 '꿈나눔터'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민선 9기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주요 사업장과 민원 현장을 잇따라 찾아 주민 불편을 직접 살피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해운대구는 김 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난 7월 한 달간 주요 공사 현장과 민원 현장 등 23곳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해운대고등학교 앞 통학로를 찾았다. 등하교 시간 학생과 통학 차량, 출퇴근 차량이 뒤섞이면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구간의 횡단보도 신호등은 신호 운영의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고, 구는 부산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현장 방문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부터 횡단보도 신호등 운영을 재개했다. 신호등은 오전 7~9시와 오후 3~5시 등 학생들의 주요 등하교 시간대에 운영된다. 구는 학교 측의 건의를 반영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시설물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의 현장 중심 행정은 민선 8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속으로, 구민 곁으로'를 운영해 올해 7월까지 모두 148차례 현장을 찾았다. 구는 현장에서 접수한 주민 의견을 민원 해결과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구청장에게 직접 민원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명함을 주민들에게 배포해 왔으며, 2024년 1월부터는 구청 2층 구청장실에 '직통민원실'을 설치하고 '직통 문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통민원은 구청장이 직접 내용을 확인한 뒤 담당 부서에 처리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안내하는 방식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2년 7개월 동안 59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8%가 처리됐다.

'구청장 직통민원실'은 방문이나 전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직통 문자 서비스(010-3410-6331)는 365일 24시간 운영돼 주민들이 생활 불편 사항이나 민원, 정책 제안 등을 전달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주민 소통뿐 아니라 재난과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보고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팀장급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대응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민선 9기에도 현장에서 접수한 주민 의견을 생활밀착형 정책에 반영하고,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