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길고양이 빙초산 학대 규탄 집회…"엄중 처벌해야"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빙초산 학대 사건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가 가해자 엄중 처벌과 창원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전국 길고양이 보호단체 연합과 행동하는 창원시민 일동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 40여 명은 23일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의 한 상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상가에서 창원시청까지 약 1.5㎞를 행진하며 길고양이 학대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과 시에 학대 사건과 관련한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단체는 최근 창원중부경찰서에 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와 상가 관리책임자 B 씨, 창원시 축산과 공무원 등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 씨는 지난 4~5월 상가 인근에 서식하는 길고양이에게 빙초산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상가 인근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다른 장소에 방사하거나 아이스박스에 담아 상가 쓰레기장에 버린 의혹을 받고 있다.
단체는 또 창원시 공무원이 이들에게 포획 틀을 대여하는 등 길고양이 유기와 학대 행위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는 A·B 씨에게 포획 틀을 대여한 사실이 없고 포획 틀은 관련 지침에 따라 정해진 목적으로만 대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동물보호단체 활동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포획 틀이 시 소유가 아니라며 해당 활동가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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