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 부산국세청장 취임…"현장 중심 세정·엄정한 조세 정의 실현"

오상훈 제70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8일 부산국세청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부산지방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상훈 제70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8일 부산국세청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부산지방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오상훈 제70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8일 부산국세청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외 여건 악화 속 민생 지원과 국세행정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오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고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납세자와 현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세정'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납기 연장, 담보 면제, 조기 환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두텁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오 청장은 "국세 및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통한 맞춤형 징수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고, 생성형 AI 전화상담과 홈택스 AI 검색 등 도입을 앞둔 신규 서비스들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주 일가의 편법 자산승계,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탈세,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등 반사회적 변칙 탈세에 역량을 집중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는 재기를 돕고, 고의적 재산 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오 청장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공정한 보상을 약속했다. 아울러 "철강·화학·자동차·조선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 중심의 부울경 지역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부산청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신임 청장은 1969년 서울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 동수원, 북인천세무서 등 일선 세무서를 두루 거쳐 시흥세무서장을 지냈으며, 국무총리실 파견 근무를 비롯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특히 부산지방국세청에선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징세송무국장으로 근무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