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국힘 퇴장 속 의장단 선출…의장 조종현·부의장 정준호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경남 김해시의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6일 오후 2시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진행했다.
전체 의원 25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0명이 표결에 앞서 퇴장하면서 본회의장에는 민주당 의원들만 남은 채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 결과 3선 조종현 의원(동상·회현·부원·활천동)이 의장, 3선 정준호 의원(진영읍, 한림·생림면)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앞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단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의장단 단독 처리 시도를 중단하고, 부의장 배분을 포함한 실질적인 협의에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이 단독으로 정한 의장단 구성을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단독 등록과 처리를 강행한다면 국민의힘은 소수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출범한 제10대 김해시의회는 전체 25석 가운데 민주당 15석, 국민의힘 10석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각 1명, 의회운영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사회산업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와 비상설인 특별위원회를 둔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회와 특별위원회 2석을 제외한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을 자당 몫으로 배분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당시 다수당(국민의힘 14석·민주당 11석)이었음에도 민주당에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를 배분했던 전례를 들어 이번에도 부의장직을 국민의힘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는 민주당의 반발 속에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했다.
원 구성 갈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은 지난 1일 열린 정영두 김해시장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시의회는 오는 7일 상임위원장 4석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에도 불참할 전망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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