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젊음의거리, 유망골목상권에 선정…'로컬브랜드 거점' 도약

금정구, 작년 80억원 이어 3억8000만원 사업비 추가 확보

금정구청 전경.(금정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가 부산대 정문 인근 골목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금정구는 부산대젊음의거리1구역 골목형상점가 일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 유망골목상권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금정구는 부산대역 인근에서 추진 중인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부산대 정문 상권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앞서 금정구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60억 원 규모의 부산대역 인근 상권활성화사업(최대 5년)과 20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상권 활력지원사업(2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유망골목상권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부산대역 중심 상권에서 부산대 정문 일대까지 상권 재생 사업이 확대되는 셈이다.

사업은 상인회와 상권기획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대상지인 부산대젊음의거리1구역 골목형상점가는 부산대학교 정문 인근에 위치한 상권으로, 과거 부산대 학생들이 즐겨 찾던 국밥 골목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와 식문화 변화로 예전만큼의 활기는 줄었지만, 노포 돼지국밥집인 진주 비봉식당 등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골목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망골목상권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브랜딩해 자생력 있는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정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과 'PNU 빛거리' 조성 등 콘텐츠 발굴에 나서는 한편, 팝업 챌린지와 핵심 점포 멘토링을 통해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행축제와 연계한 'PNU 축제'를 추진하고, 상인 커뮤니티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해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특히 우수 로컬 브랜드를 유치한 '로컬 1호점 거리 조성'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침체됐던 상권 분위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 문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금정구는 기존 상권활성화사업과 이번 유망골목상권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 부산대 상권 재생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부산대 상권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 본격화된 80억 원 규모의 상권활성화사업에 더해 유망골목상권 사업까지 추진하게 된 만큼, 부산대 상권이 청년문화와 로컬브랜드의 거점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