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해운대해수욕장 '북적'…맛집엔 대기줄·외국인 K-뷰티 삼매경
비 소강상태 접어들며 관광객 줄이어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전학 간 친구와 추억 쌓으려고 해운대 왔어요
7월의 첫 번째 토요일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피서객들이 몰렸다. 비가 갠 지 얼마 되지 않아 파도가 거셌지만,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강한 해가 나기 전 해변을 즐기려는 러너들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새 랜드마크가 된 초대형 미디어월이나 이벤트 광장 등에서 인증사진을 찍기 바빴다. 해수욕장 주변의 헬스·뷰티 제품 판매점이나 균일가 생활용품 소매점 등을 들러 K-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점심이 되자 돼지국밥이나 밀면 등을 파는 해수욕장 주변 식당과 해운대전통시장은 시민들로 붐볐다.
전북 익산에서 왔다는 홍다인 씨(42·여)는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해가 강하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며 "후에는 해동용궁사를 방문하고 부산역 인근에서 열리는 포켓몬스터 관련 행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영동에서 온 이종혁 군(17)은 "경남 밀양으로 전학을 간 친구와 추억을 쌓기 위해 아침부터 해수욕장을 찾았다"며 "주변 밀면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 'T1베이스캠프'를 방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T1 베이스캠프는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을 응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수상 안전요원들은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장혁준 해운대구 수상구조대 팀장(30·남)은 "매일매일 익수자 발생을 가정해 투입 및 구조 훈련과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며 "비 오는 날씨와 피서객 증가에 구조요원들도 더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광안리·송도·다대 등 나머지 6개소는 이달 1일 개장했다. 폐장은 해운대해수욕장 9월 15일, 그 외 7개 곳은 8월 31일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 쇼와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리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바다 축제와 영화제 등이 개최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운 해운대 구 역사 '해운대플랫폼'에서는 30일까지 '반짝이는 우리들의 웹툰' 전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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