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생략 전재수 부산시장 "현장 중심 책임 시정 펼치겠다"

임기 첫날 공식 일정은 충렬사 참배
민생 대책회의 주재 및 민생 현장 방문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부산시장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취임선서와 업무 인수를 마친 전 시장은 곧바로 민생 대책회의와 현장 방문에 나서며 '민생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충렬사를 참배한 뒤 오전 8시 40분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선서를 위해 집무실에 들어선 전 시장은 직원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고환율·고유가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또 신속한 민생 회복을 위한 추진체계 마련에도 나섰다.

오후에는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먼저 이동노동자 지원시설인 '도담도담 서면센터'를 찾아 택배와 배달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고유가 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이동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필 예정인데, 취임 첫날부터 현장 중심의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된다.

이어 중구 40계단 골목상권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골목 곳곳을 둘러보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전 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민생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민선 9기의 출발은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현장부터 찾아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민생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구청장들과 함께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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