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해경과 공조해 다대포 해상 표류자 구조

53사단 부산여단 소속 이예담 대위와 홍용천 원사, 김재민 일병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3사단 부산여단 소속 이예담 대위와 홍용천 원사, 김재민 일병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 해안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군 장병들이 해경과 공조해 해상 표류자를 구조하는 데 기여했다.

25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A 씨(20대·남)가 물에 빠져 표류했다.

부산해경 다대해양파출소로부터 구조 지원 요청을 받은 53사단 부산여단 해안 2중대는 즉시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홍용천 원사와 김재민 일병이 열상감시장비(TOD)를 이용해 담당 구역 밖에서 A 씨를 발견해 해경 상황실에 위치 좌표를 신속히 전달했다.

또 연안 구조정이 현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형과 기상 상황을 안내하는 등 구조를 지원했다.

해경은 군이 제공한 위치 정보를 토대로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예담 해안2중대장은 "해안 감시·경계 임무가 군 작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해경과의 합동작전 체계를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원사는 "구조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신속히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집중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해안 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대 측은 구조 지원에 기여한 장병들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해안 감시와 경계는 물론 해상사고 대응과 민간인 구조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53사단은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 카약이 뒤집혀 표류하던 민간인을 발견해 해경 구조를 지원하는 등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잇따라 기여하고 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