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세탁소부터 어르신 전용 이발소까지…전재수 어르신 공약 눈길
전재수 "어르신들이 오늘의 부산 만들어"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1일 어르신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어르신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전 후보가 지난 11일부터 운영 중인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 '전재수사서함'을 통해 접수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전 후보는 "어르신들은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선배 시민"이라며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 후보는 '어르신 이발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제안에는 평생 이용해 온 동네 이발소가 사라지고 젊은 층 중심의 미용실 이용이 부담스러워 외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적정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이발·미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용사 자격을 보유한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해 노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전 후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간단한 집수리와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어르신 생활지원 맥가이버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형광등 교체나 수도꼭지 수리 같은 간단한 생활 불편도 비용 부담이나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방치하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제안했으며, 전 후보는 이를 반영해 생활 편의 증진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1호 '착!붙 공약'인 '그냥 해드림 센터' 사업과 연계해 정부 및 중앙당과 협력하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틀니세탁소 △부산행복마일리지 확대도 공약에 포함됐다. 찾아가는 구강건강 서비스를 통해 틀니 세척과 구강 관리를 지원하고, 걷기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동백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산행복마일리지'의 적립 한도와 사용처를 확대해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 후보는 "오늘의 부산을 만든 분들이 바로 어르신들"이라며 "어르신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행정에서 벗어나 자존감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후보는 앞서 노인 급식 예산 확대, 인생후반전지원센터 건립 지원, 치매 안심도시 조성 등 어르신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전재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공약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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