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딱 투표하고 장사 준비"…앞치마 두르고 투표소 찾은 남포동 상인들

사전투표 둘째 날 오전 한산한 분위기

30일 오전 7~8시 부산 중구 남포동주민센터 6층에 마련된 남포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임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부산 중구 남포동 사전투표소에는 장사를 시작하기 전 한 표를 행사하려는 상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8시 부산 중구 남포동주민센터 6층에 마련된 남포동 사전투표소는 이른 오전 시간대라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투표소 인근에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이 위치한 만큼 앞치마를 두르거나 장화를 신고 투표소를 찾은 상인들도 눈에 띄었다.

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70대·여)는 "얼른 투표하고 장사 준비하러 가야 한다"며 "살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중구 주민 B 씨(40대·여) "새벽부터 일하다 보니 본투표일에는 시간이 애매할 수 있어 사전투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생선을 판매한다는 상인 C 씨(60대·남)는 "시장 근처에 사전투표소가 있어 잠깐 들렀다"며 "주말에는 손님이 꽤 많아 오늘 미리 투표하고 장사하려고 나왔다"고 했다.

C 씨는 "'관광도시'로 유명하지만 아직 부산은 지역 별로 발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살고 있는 서부산도 발전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부산 전체 유권자 285만 7335명 중 32만 9257명이 표를 행사했다. 남포동 사전투표소가 위치한 부산 중구는 같은 시각 12.94%의 누적 투표율을 기록하며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30일 오전 7~8시 부산 중구 남포동주민센터 6층에 마련된 남포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에 앞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6.5.30 ⓒ 뉴스1 박서현 기자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