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휘청, 벽에 박겠다" 끝까지 쫓아간 시민…50대 음주운전 덜미
부산 기장서 면허취소 수준 운전자 입건
실시간 위치 제보받은 경찰, 5분 만에 차량 차단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경찰서는 도로에서 휘청거리는 차량을 끝까지 쫓으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제보한 시민의 도움으로 50대 음주 운전자를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자동차가 벽에 부딪히려고 하고 휘청거린다"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음주 의심 차량이 계속 주행하자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따라가며 경찰에 위치와 진행 방향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 순찰차는 접수 5분 만인 오후 9시 5분쯤 대상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로 음주 의심 차량의 전·후방을 차단해 도주로를 막은 뒤 운전자를 하차시켰으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차량을 갓길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A 씨(50대·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검거는 음주 의심 차량을 끝까지 추적하며 방향을 알려준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차량을 차단한 기장지구대 경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효과를 본 사례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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