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일자리 늘었으면"…경남 유권자들 이른 아침부터 한 표

출근 시간대 분주한 투표소…"동내에 도움 될 후보에게 투표"

김해시 활천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6.5.29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강정태 한송학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남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출근 전 짬을 낸 직장인부터 지팡이를 짚은 70대 어르신,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투표소를 찾은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경남지역 유권자들은 일자리 확대와 지역 발전, 생활 불편 해소 등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오전 7시쯤 김해시 활천동 사전투표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 내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출근 시간대를 앞둔 시민들이 잇따라 방문하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기표소 앞에는 투표를 마친 시민들과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줄을 이었고, 선거사무원들도 분주히 움직이며 투표 절차를 안내했다.

출근 전 투표를 하러 왔다는 김수희 씨(36·여)는 "우리 동네에 도움이 될 공약을 한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 확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팡이를 짚으며 투표소를 찾은 이 모 씨(70대)도 "누가 되든 김해 발전에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창원시 사파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5.29 ⓒ 뉴스1 강정태 기자

비슷한 시각 창원시 사파동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작업복 차림의 청년부터 편한 옷차림의 어르신들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투표장을 찾은 이재민 씨(25)는 "시간 날 때 일찍 투표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을 마치고 바로 투표하러 왔다"며 "지금 세계 정세도, 나라 상황도 안 좋은데 작은 한 표지만 나라가 성장하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판문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5.29 ⓒ 뉴스1 박민석 기자

진주시 판문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각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 전 직장인, 등산복 차림의 주민, 어르신,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다녀갔다.

투표를 마친 천 모 씨(60대)는 "이번에는 조금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며 "능력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 모 씨(40대)는 "이번 선거는 유난히 지역이 시끄러운 것 같다"며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정책을 따져보고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했다. 마음이 바뀌기 전에 투표를 마쳐야 할 것 같아서 출근 전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남 전체 유권자 277만 5745명 중 1만 578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경남은 0.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각 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0.52%)보다 0.05%포인트(p) 높고,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0.51%)보다 0.06%p 높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30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