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처럼"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발언 논란…민주당 "시대착오적"
강 후보 측 "추진력 강조하려는 취지" 해명
- 이주현 기자
(창원=뉴스1) 이주현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 데이' 프로모션이 5·18민주화운동 연상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탱크'라는 표현을 사용해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발언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 창원시 창원시청 인근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나왔다. 강 후보는 당시 연설에서 "제가 일할 때는 탱크처럼 아주 무섭게 하지만 자연인으로 있을 때는 엄청 부드러운 남자"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진행한 '탱크 데이' 프로모션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회사 측 사과까지 이어진 이후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후보 측은 "추진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며 해명했다. 강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은 당초 연설문에는 없었던 내용"이라며 "후보자가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이고 추진력 있게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 후보인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측은 강하게 비판했다. 송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강 후보의 '탱크', '간첩’ 발언은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망각한 망언이자 시민을 갈라치기 하는 시대착오적 혐오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탱크 데이' 마케팅이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기억을 소환하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국가 폭력의 상징과도 같은 '탱크'를 자신의 일하는 방식에 비유한 것은 강 후보의 빈곤한 역사 인식과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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