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은퇴한 리트리버, 아픈 사연 가진 반려견들과 한 가족 됐다

[가족의 발견(犬)]김민철 핸들러, 맥스 입양

은퇴 경찰견 맥스(김민철 핸들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수고했어, 맥스! 행복한 제2의 삶을 응원해!"

국내 최초 전자기기탐지견 맥스가 은퇴 후 일반 반려견으로 살게 됐다.

23일 김민철 핸들러에 따르면 최근 맥스가 경찰견에서 은퇴를 했다. 맥스를 교육하고 함께 활동한 김 핸들러가 직접 입양했다.

2018년생인 맥스는 흔하지 않은 검정 리트리버다. 생일이 10월 4일이라 천사(1004)견으로 불렸다.

김 핸들러와 5년 가까이 전자기기탐지견으로 활동한 맥스는 올해 8살이 되면서 은퇴하게 됐다.

맥스는 펫로스증후군 극복을 돕는 매개치유견이 돼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기도 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공로상도 수상했다.

경찰견 맥스와 김민철 핸들러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3 ⓒ 뉴스1 유승관 기자

맥스는 다견 가정으로 들어갔다. 벌써 다른 반려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김 핸들러의 집에는 아픈 사연을 가진 강아지들이 여럿 있다.

사모예드는 지인이 키우다 몸이 안 좋아져 대형견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김 핸들러가 임시보호를 맡았다가 가족이 됐다.

푸들 푸리는 펫숍에서 분양이 안 돼서 도태 위기에 놓였다가 이 집에 오게 됐다.

몰티즈(말티즈) 보리는 유기견이다. 김 교수요원이 재능기부 강의를 하는 부산시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입양을 했다.

김민철 핸들러는 "다들 사연이 구구절절한 개들을 입양했는데 맥스가 잘 적응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며 "맥스가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이 평생 추억이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경찰견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족의 발견(犬)][해피펫]

◇이 코너는 대한민국 대표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응원합니다. 네츄럴코어는 가족을 만난 동물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맞춤형 펫푸드를 선물로 드립니다.

은퇴 경찰견 맥스(김민철 핸들러 제공) ⓒ 뉴스1
은퇴 경찰견 맥스(김민철 핸들러 제공) ⓒ 뉴스1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