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들 첫 일정부터 차별화 행보… 퇴근길·해양산업·팀워크

전재수 부산항·박형준 심야버스·정이한 공동 출정식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 51번 심야버스 탑승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합동출정식을 진행한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뉴스1 DB 및 정이한 선거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각기 차별화된 첫 행보를 선보이며 초반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시민 삶의 현장, 해양산업, 팀워크 등 후보별로 강조하는 가치가 첫 행보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통선(항만 운송선) 선장 등 항만 연관 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첫 일정부터 해양산업 현장을 찾은 것이다.

전 후보는 통선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통선 노동자들은 부산 경제와 한반도의 모세혈관이자 외국 선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부산의 얼굴"이라며 "개항 150년의 역사를 묵묵히 지탱해 온 현장의 노고를 이어받아 부산을 완전한 해양수도로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만성적인 정박지 부족 문제와 해양경찰의 해상교통관제(VTS) 운영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 등 항만업계의 고충도 공유됐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2분 부산 중구 자갈치신동아시장 앞에서 59번 심야버스에 올라 부산진역까지 약 20분간 시민들과 함께 이동했다. 버스 안에는 늦은 시간까지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과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직장인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승객들에게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다. 내일도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네며 일부 시민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하루를 고단하게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같은 당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개혁신당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정이한 후보를 비롯해 최봉환 금정구청장 후보, 정선애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권민찬 금정구의회 후보, 조연우 기장군의회 후보, 신유림 부산진구의회 후보, 고귀한 연제구의회 후보, 김신재 해운대구의회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같은 당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며 "시민 중심의 실용 정치와 부산 정치 혁신을 후보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