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전역서 출정식…"이제는 해양수도 부산 완성할 시간"
전재수 "부산 30년 침체 끝내겠다"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부산 부전역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시민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후보는 "30여 년간 이어진 부산의 긴 침체를 끝내고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실현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전 후보는 먼저 인근 부전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에게 양해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선거철이라 장사에 방해가 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오늘 시끄럽게 한 만큼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부산의 장기 침체 문제를 언급하며 "말라가는 일자리를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을 것이냐"며 "부산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방향과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의 새로운 돌파구는 해양수도 부산"이라며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등 해운기업들의 본사 이전 움직임을 언급하며 "해사법원 개청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양수도 부산은 부산만의 비전이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양 날개로 비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제 모든 것을 던져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가족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전 후보는 "첫 선거 당시 만삭의 몸으로 142개 경로당을 함께 돌았고, 세 번의 낙선에도 곁을 지켜준 아내 최혜진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정식에는 박재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변성완 상임선대위원장, 박주민 국회의원, 이재성·권지웅 상임선대위원장,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재호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으로 옛 영광을 되찾고 싶다면 전재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변성완 상임선대위원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중단 없는 발전' 구호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산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부산을 살릴 유능한 후보는 전재수"라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또 하나의 성장 엔진이 필요하다"며 "전재수 후보가 해양수도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성 위원장은 부산의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지적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권지웅 위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사귄 친구들이 모두 부산을 떠나서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꿈꾸고 살아가는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 후보는 출정식 이후 부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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