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퇴직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292명, 전재수 후보 지지 선언

"과도한 정무 개입으로 행정 자율성 무너져…결론 내는 리더십 필요"

부산시 전직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2026.5.21/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 전직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292명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산업 전환 지연 등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지만, 지난 시정은 시민들에게 분명한 변화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전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퇴직 공직자들은 지난 시정 운영에 대해 "비전은 있었으나 실행이 부족했고, 정무 중심의 시정 운영과 과도한 인사 개입이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무너뜨렸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도시는 회의와 포럼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 부산에 필요한 시장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결론을 내리는 책임 있는 리더"라며 전재수 후보가 그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 후보가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해양수산부, SK해운, HMM 등의 부산 이전을 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하며,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국가 정책과 연결해 실현할 수 있는 '검증된 추진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지지 선언과 함께 이들은 부산 시정 혁신을 위한 5대 정책 과제를 전 후보 측에 전달했다. 제안문에는 행정 자율성 회복과 해양 중심 전략 도시로의 재편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해양수도부시장' 및 '해양경제실' 신설을 통한 해양 중심 시정 전환 △정무 라인의 부당한 개입 차단 및 책임행정 확립 △공정한 인사를 통한 공직 신뢰 회복 △통합형 돌봄 복지 체계 구축 △시민 삶 중심의 효율적 재정 운영 등이 포함됐다.

선언문 참여자 일동은 "특정 정당이 아닌 오직 부산의 미래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제 부산은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