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서 투망 작업하던 외국인 선원 2명 빠져…1명 사망

지난 19일 부산해경이 사고가 발생한 A 호에서 환자를 옮기는 모습 (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9일 부산해경이 사고가 발생한 A 호에서 환자를 옮기는 모습 (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연안자망 어선에서 투망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부상을 입었다.

2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쯤 부산 수영구 민락항에서 동쪽 31㎞ 떨어진 한일 어업 협정선 인근 해상에서 4.85톤급 연안어선 A 호에서 작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국적 42세 B 씨와 25세 C 씨가 바다에 빠졌다.

당시 두 선원이 A 호에서 투망 작업을 하던 중 B 씨가 그물줄에 걸리자 C 씨가 이를 붙잡으려다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두 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먼저 물에 빠진 B 씨는 A호 선장과 C 씨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C 씨는 인근의 다른 어선과 협력해 구조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에 B 씨와 C 씨를 옮겨 실은 뒤 양산부산대병원의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지도에 따라 B 씨를 상대로 자동심박압박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내륙으로 이동했다. 민락항 남동쪽 약 13km 해상에서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만나 환자들을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민락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옮겼지만 B씨는 결국 사망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발목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어선 투망 작업 중 그물줄에 발이 걸리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A호 선장의 진술이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