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박완수·전희영 경남지사 후보 등록…단일화 여부 관심

김 "대통령과 지역 균형 발전"…박 "미래 4년도 탄탄하게 가야"
전 "도민 가난 현실 바꾸려면 새 인물 필요"…본격 선거전 돌입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왼쪽부터),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6·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접수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5.14 ⓒ 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6·3지방선거 본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이날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경남지사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행보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파란색 선거 운동복 차림으로 경남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넘어 지방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방 주도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며 "중앙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끌어와 경남의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겠다. 지방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빨간색 선거 운동복 차림으로 경남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4년 오직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성과는 지표로서 이미 우리 도민들께 말씀드렸다"며 "우리 경남은 다시 흔들리지 않고 미래의 4년도 탄탄하게 가야한다. 선거 당선을 통해 도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쯤 이날 경남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후보는 취재진에 "경남은 김경수 지사에서부터 박완수 지사까지 도정 수장은 바뀌었지만 '부자 경남 가난한 도민'이라는 도민들의 가난한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제 경남의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경남의 첫 여성 도지사가 돼 우리 도민들 곁에 든든히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후보 등록 소감을 밝혔다.

여야 후보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 후보는 이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진보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김 후보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내란 청산에 진심이라면 의지를 보기를 바란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민심을 받들기 위한 선거연대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 후보의 단일화 입장에 대해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을 중심으로 광장 연대와 같은 시민사회 그리고 보이지 않게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어놓고 함께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선관위와 경남 22개 시군구 선관위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각 후보는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에 열린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