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전재수, 부산 미래 말할 자격 있나"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부산 쇠퇴'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2일 임진규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전재수 후보가 부산의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시당은 논평에서 전 후보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30년 부산은 쇠퇴했고 시장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부산의 역사와 시민의 노력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전 후보 역시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에도 이제 와 지난 30년을 모두 실패로 규정하고 자신만이 대안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이자 시민에 대한 모독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한 전 후보의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당은 "부산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법 통과를 요구할 때는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기류가 바뀌자 태도를 바꿨다"며 "부산의 정치인인지, 중앙권력의 대리인인지 시민들이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은 더 이상 중앙만 바라보는 정치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권력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권력과도 맞설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재수 후보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30년 동안 부산 시정은 뚜렷한 성과 없이 이어져 왔다"며 "성과 없는 시정이 반복된 이유는 '해양수도 부산'과 같은 명확한 비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