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구도 진주시장 선거…단일화·연대 각자 방식으로 세 결집

민주당·국힘 각각 단일화로…탈당 후보들 무소속 연대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주시의원 경남도의원 후보들이 1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1/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장 선거가 보수 분열로 3강 구도로 전개되면서 각 후보는 단일화와 무소속 결집 등으로 지지세를 키우고 있다.

진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국민의힘 한경호, 무소속 조규일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현역 선출직들과 연대로 결집력을 키우고 있다.

김형석·황진선 진주시의원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에 반발해 최근 당을 탈당했으며 김형석 의원은 진주 3 선거구, 황진선 의원은 진주 2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한다.

이들은 "낡은 정당의 틀을 과감히 깨고, 정당 눈치 보지 않고 시민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는 진짜 시민의 도의원이 되겠다"며 "조규일 무소속 진주시장 후보와 함께 중단없는 진주 발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최신용(도의원 진주 5선거구)·임기향(시의원 바 선거구) 진주시의원도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혜와 반칙을 넘어, 진주의 정의들 다시 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규일 후보 등 무소속 연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태양(시의원 아 선거구) 후보도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박성도 도의원(진주 2)은 조규일 후보 캠프 공동 선대 위원장을 맡았다. 박 도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공천 방식에 불만을 가져오다 탈당했으며 최근 선대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도의원은 "정치 회의감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좋은 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캠프에) 합류했다"며 "조규일 시장과 황진선 의원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1/뉴스1 한송학기자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와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는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진주 발전과 보수 통합을 위해 시장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거 승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진주 경제를 살려내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함께 가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갈상돈 후보와 류재수 진보당 후보도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번 연대로 진주시장에서 갈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하며 류재수 후보는 단일화 도의원으로 출마한다.

류 후보는 "이번 협의는 단순히 후보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란 세력 청산, 무너진 민생을 다시 세우겠다"며 "이번 연대로 전국적인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하고 진주에서부터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갈 후보는 "진주에서는 우리 후보들은 이제 하나의 팀"이라며 "기득권 구태 행정을 끝내고 오직 시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진주 지역 출마 후보들이 지난 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의 연대 선언을 하고 있다. 2026.5.7/뉴스1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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